방송대 학생으로서의 삶

10년 넘게 방송대 학생인 이유

홍클로버 법률사무소 2019. 5. 30. 16:13


방송대를 포함하여 학교를 다니는 목적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졸업장이 필요해서(대학교나 대학원의 경우 학위가 필요해서) 혹은 지식을 얻고 싶어서


또는 학교에 정기적으로 가는 것이 즐거워서 등등 여러 가지 이유로 사람들은 학교에 다닙니다.



저는 지식을 얻고 싶어서 방송대에 다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인터넷을 통해 들을 수 있는 강의가 많고(양질이면서 무료인 강의도 많습니다)


사설 학원도 많은 편이라(특히 어학 공부의 경우) 지식을 얻기 위해 굳이 학교에 다닐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강의나 사설 학원의 경우에는 제가 공부를 하도록 강제하지 않고(방송대에서도 강제하는


사람은 없습니다만 주기적으로 공부를 하도록 은근히 압박하는 튜터님들의 문자나 학교 차원의 이메일이


날아옵니다) 특정 분야의 공부를 하여 그 분야에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입증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방송대를 비롯한 대학교나 대학원을 졸업한 경우에는 학위가 입증 방법이 됩니다).



어떤 분야에서 장인이 되어 사람들의 인정을 받게 되면 그 사람이 그 분야와 관련하여 무학이라도 해도


아무도 문제 삼지 않습니다.


즉 해당 분야에 대한 학위가 없는 사람 가운데에도 해당 분야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해당 분야에 대한 학위를 가진 사람 중에서도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데 학위가 있으면 학위를 제시하면 되고 내가 그 학위와 관련하여 지식이 많음을 달리 입증할 필요가


없습니다.


즉 학위가 입증의 어려움을 없애거나 줄여 준다고 할 수 있겠지요.



저는 지식 습득에 대한 욕구가 크고 다른 사람들에게 지식 습득과 관련하여 인정 받고 싶으며


눈에 보이는 성과물(지식은 눈에 보이지 않으나 학위증은 눈에 보이는 것입니다)을 통해 성취감을


얻고 싶어 하는 인물이다 보니 10년이 넘도록 방송대에 몸 담게 되었습니다.